[미디어펜=김민서 기자] 그룹 타히티 출신 지수가 결혼식 사진을 공개했다. 

지수는 지난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여자라면 태어나서 누구나 꿈꿔왔을 결혼식. 그 결혼식을 나는 어제 했다"고 밝혔다. 

   
▲ 사진=타히티 지수 SNS 캡처


글과 함께 공개한 사진에는 행복한 신부가 된 지수와 턱시도를 입은 신랑의 모습이 담겼다. 지수의 환한 미소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그는 "평생 나의 아버지 손을 잡고 입장하는 모습을 상상하곤 했었는데 그 역시 어제 나는 했다"며 "내 결혼식에서 과연 나는 울까? 나도 궁금했었던 부분이다. 두 번의 위기가 있었지만 잘 참았다"고 전했다.

이어 "준비할 게 많았지만 하고 나니 아쉬움이 남는다. 아쉬움이 남기에 더 소중한 결혼이겠지"라면서 "사진을 너무 많은 분들이 예쁘게 찍어주셔서 사진첩이 넘쳐난다. 결혼식을 해보니 내가 살아온 인생이 보이고 소중함이 보이고 감사함이 느껴진다. 이래서 결혼하면 인생 선배라고 하는 건가보다"고 했다.

그러면서 "나 이제 빼박(빼도 박도 못하는) 유부녀다. 하지만 법적으론 아직"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수는 2012년 그룹 타히티로 데뷔 후 2017년 건강 악화로 팀을 탈퇴했다. 현재는 필라테스 강사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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