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10월 한 달간 미등록 반려견 집중단속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올해 정부가 설정한 반려견 등록 자진신고 기간 중, 접수된 신규 등록 건수가 작년 동기의 3배를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7월 19일부터 9월 30일까지 반려견 등록 자진신고 기간 중, 17만 9193마리가 새로 등록됐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4만 9298마리)의 약 3.6배에 달한다.

   
▲ 농림축산식품부 청사/사진=미디어펜


전체 신규 건수의 53.5%가 수도권에서 등록됐고, 작년 대비 등록 증가율은 전남(580%), 전북(549%), 경북(531%) 등의 순으로 높았다.

변경신고는 총 26만 8533건으로, 작년 동기 대비 13배 증가했다.

변경신고 사유는 주소·전화번호 변경(20만 5333건), 반려견 죽음(3만 9390건), 소유자 변경(1만 214건) 등의 순이다.

농식품부는 이번 신규 등록 급증과 관련해 "반려견 소유자 183만명에게 문자나 카카오톡 알림 서비스 등을 활용, 적극적으로 홍보한 결과"라고 해석했다.

농식품부는 10월 한 달 동안 반려동물이 자주 이용하는 장소 843곳에서, 미등록 반려견을 집중적으로 단속하고 있다.

김지현 농식품부 동물복지정책과장은 "동물보호법이 의무로 규정하는 동물등록, 안전관리 등을 모든 반려인이 준수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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