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노선 공급 확대, 2019년 대비 최대 90% 수준
[미디어펜=박규빈 기자]에어프랑스는 각국 여행 규제 완화에 따라 이달부터 내년 3월 말까지 운항하는 동계 시즌 좌석 공급을 확대한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신규 노선을 포함, 최대 182개 노선을 운항할 예정이다.

   
▲ 잔지바르 전경./사진=에어프랑스 제공

이번 동계 시즌에 에어프랑스는 파리 샤를 드 골 공항에서 출발하는 탄자니아 잔지바르(주 2회), 오만 무스카트(주 3회), 스리랑카 콜롬보(주 3회), 감비아 반줄(주 4회) 등 4개 장거리 노선에 신규 취항한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운항이 중단한 국제선 노선의 운항도 재개하고 있다. 브라질 포르탈레자(주 3회), 세이셸 마헤(주 2회), 남아프리카 공화국 케이프타운(주 3회), 홍콩(주 1회), 미국 시애틀(주 3회), 모리셔스 포트-루이스(주 7회) 운항이 대상이다.

또한 11월부터 백신 접종자의 미국 입국이 허용됨에 따라 미국 내 11개 노선(△뉴욕 JFK △보스턴 △워싱턴 DC △디트로이트 △애틀랜타 △시카고 △마이애미 △휴스턴 △시애틀 △샌프란시스코 △로스앤젤레스) 항공편의 공급을 점차적으로 확대해 주당 최대 100편의 항공편을 운항할 예정이다.

에어프랑스는 2022년 3월까지 미주 노선 공급이 2019년 대비 90%까지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카리브해 지역으로의 공급도 늘려 파리 오를리 공항-세인트 마틴(주 3회) 노선과 프랑스령 과들루프 푸앵트아피트르-캐나다 몬트리올(주 2회)·미국 뉴욕(주 2회) 노선에 취항한다.  

   
▲ 에어프랑스 A220-300./에어프랑스 제공

에어프랑스는 이번 동계 시즌부터 에어버스 A220을 도입해 단·중거리 노선을 운항한다. 에어프랑스는 2019년 A220 60대를 주문했고, 초도기는 2021년 9월에 인도됐다.

A220 기종이 순차적으로 중·단거리 노선에 투입됨에 따라 A318과 A319 기종은 퇴역할 예정이다. A220은 기존 A318·A319 항공기 대비 탄소 배출량을 20% 감축하고 소음을 34% 감소시키는 차세대 친환경 항공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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