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군 동향 면밀히 주시하고 있어

북한이 지난 23일 연평도 도발 직후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 해군 8전대에 '준전시상태' 명령을 하달하고 우리 군의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 소식통은 "북한이 서해함대사령부 해군 8전대에 준전시상태를 명하고 전투태세를 강화했다며, 비상 출동 대기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북한은 SA-2 지대공미사일 등 전투 전력을 전방지역에 전개하고 지대함미사일을 발사대에 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의 공군력도 강화했다. 황해북도 황주비행장에 미그23기 5대, 황해남도 과일 비행장과 평안남도 온천 비행장에 미그19기 및 23기 등이 전진 배치됐다.


한편, 군 당국은 사곶과 옹진반도 일대 10여 곳의 해안포기지에서 발사 준비를 하는 등 추가도발 의지를 보이고 있다며 북한을 예의 주시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