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이'에서 자진 하차, 영화 개봉이 무기한 연기

폭행 사건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던 배우 최철호의 근황이 공개됐다.


29일 방송된 MBC '기분 좋은 날'에서는 지난 7월 여성을 폭행해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던 최철호의 근황을 다뤘다.

최철호는 지난 7월 여성폭행 후 거짓말로 일관한 뒤 거짓 발언이 들통나자 드라마에서 중도하차하는가 하면 주연 영화의 개봉도 무기한 연기되는 후폭풍을 맞는 가운데 누리꾼의 질타를 받았다.

최철호의 소속사 관계자는 '기분 좋은 날'과의 통화에서 "최철호는 현재 집에서 자숙하며 교회만 열심히 다니고 있다"며 "복귀하고 싶다고 복귀하는 것도 아니고 최철호도 쉬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1년 정도는 자숙할 생각이다. 아직 복귀할 생각은 없다"고 밝혔다.

최철호는 지난 7월 8일 새벽 경기도 용인시 풍덕천동에서 드라마 촬영 후 후배 손일권, 후배 여성 A씨와 술을 마시다 말싸움이 일어났다. 이후 말다툼은 길거리 폭행으로 이어졌고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최철호는 소속사를 통해 "때린 적은 없고 동석했을 뿐"이라고 입장을 표했다.

그러나 이틀 뒤 SBS TV '8시 뉴스'를 통해 최철호가 당시 여성을 폭행하는 동영상이 담겨있는 CCTV 화면과 목격자들의 진술을 통해 거짓말을 한 사실이 들통났다. 이에 대해 최철호는 입장을 바꿔 곧바로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폭행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했지만 비난을 피할 수는 없었다.


최철호는 MBC 월화극 '동이'에서 자진 하차했으며 주연으로 출연한 영화는 개봉이 무기한 연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