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핵심기술 개발 착수·2030년대 중반 전력화 목표…생존성·기동성능·연비 향상 모색
[미디어펜=나광호 기자]한화디펜스가 궤도형 장갑차·무인전투차량 등에 탑재될 하이브리드 전기추진장치 개발에 나섰다. 

한화디펜스는 최근 전기기계식 변속기 등 궤도차량용 핵심기술을 개발하는 국책과제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으며, 올 연말부터 핵심기술 개발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또한 2025년까지 응용연구를 진행한 뒤 시험개발을 거쳐 2030년 중반 전력화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서울공항에서 진행 중인 'ADEX 2021'에 하이브리드 전기기계식 트랜스미션 모형을 전시하기도 했다.

   
▲ 'ADEX 2021' 전시장 내 하이브리드 전기기계식 트랜스미션 모형/사진=한화디펜스

궤도차량용 하이브리드 전기추진장치는 전기에너지로 고출력 모터를 작동시키는 차세대 동력 장치로,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바탕으로 레이저무기 등 고에너지 임무장비 운용성을 높일 전망이다.

특히 전기추진 구동으로 인한 소음 저감 및 발열 최소화로 생존성이 증대되고, 기동성능 및 연비향상을 통한 운용성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화디펜스 관계자는 "하이브리드 전기추진장치는 세계 군용 기동전투체계의 새로운 트렌드이자 필수 요구사항"이라며 "국내 최초 궤도형 하이브리드 전기추진 기술을 선도, 미래 지상무기체계의 퍼스트 무버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화디펜스·㈜한화·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시스템은 이번 전시회에서 △75톤 액체로켓 엔진 △소형레이저무기체계 △도심항공교통(UAM) 기체 '버터플라이' △5세대 보병전투장갑차 레드백 △초소형 SAR 위성 목업 차세대 전술이동통신 기지국 등을 전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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