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총파업으로, 초등학교 2963개 돌봄교실 중 23%인 671개 교실이 문 열지 못해
[미디어펜=이희연 기자]민주노총이 20일 전국적 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이번 파업에 학교 정규직연대회의(학비연대)도 참여하면서 일부 학교 급식과 돌봄 교실 운영에 차질이 발생했다.

경기도에서는 급식 대상 학교의 31%인 805개 학교 급식이 빵, 우유, 과일 등으로 대체됐고 84개 학교는 아예 급식을 제공하지 못했다.  

또 초등학교 2963개 돌봄교실 중 23%인 671개 교실이 문을 열지 못했다. 

   
▲ 민주노총 총파업에 참가한 조합원들이 20일 서울 서대문역 인근에서 '5인 미만 사업장 차별 철폐·비정규직 철폐, 모든 노동자의 노조활동 권리 쟁취' 등을 주장하며 행진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부산에서는 60개 학교 급식이 대체식으로 제공됐고 돌봄교실 운영 학교 8곳은 아예 운영이 중단됐다.

파업으로 빠진 특수학교 보조 인력이나 일선 학교 행정업무 인력 등에, 교장, 교감 등 다른 직원들이 공백을 메우기도 했지만 일부에서는 수업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울산의 58개 학교 학생들도 급식이 제공되지 않아 도시락을 싸오기도 했다. 

44개 학교는 아예 단축수업에 들어갔고 점심 전 학생들을 귀가 조치하는 등 전체 258개 초등 돌봄교실 중 157개가 운영을 중단했다.

대구 50개 학교, 광주 40개, 전남 174개, 강원 319개 학교에서도 급식 공급에 차질을 빚어졌고 충북 돌봄교실 70여 곳, 제주도 돌봄교실 운영 초등학교 7곳은 돌봄교실을 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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