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까지 201억 원 투자, 산업기계 재제조 기술확보 및 신시장 창출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가 ‘산업기계 재제조 지원센터’를 구축·운영을 통해, 산업기계 제조소의 기술확보 및 신시장 창출에 나선다.

산업부는 경상남도, 창원시와 함께 21일 창원시 성북동에 위치한 창원산업단지에서, 재제조 기술개발과 성능평가 지원을 위한 ‘산업기계 재제조 지원센터(이하 지원센터)’ 기공식을 개최했다.

   
▲ 산업기계 재제소 지원센터 조감도./그림=산업부


지원센터는 오는 2024년까지 총 201억 원(국비 101억 원, 지방비 100억 원)을 투자, 창원국가산업단지 내 연구동(지상3층)과 장비동(지상2층)으로 구성될 계획이다.

‘산업기계 재제조’는 고장이나 성능이 떨어진 노후 기계 부품을 진단해 신품 수준으로 복원하는 것으로서, 신제품 생산 대비 가격은 50~60% 수준으로 저렴하며, 에너지와 자원을 80~90%까지 절감할 수 있어 탄소배출 감축에 큰 효과가 있다.

산업부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구축되는 ‘산업기계 재제조 지원센터’는 재제조 산업 활성화의 발판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산업부에 따르면, 지원센터는 품질인증 기준과 연계한 산업기계 재제조 기술개발을 지원하고, 성능평가를 통해 재제조 제품 품질 신뢰도를 향상 시키는 한편, 전문기업 육성과 인력 양성 지원 및 전문가 관계망을 활성화해, 재제조 산업 생태계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일반 제조업보다 높은 고용창출 효과로, 지역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는 것이 산업부의 설명이다.

행사에 참석한 주영준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최근 온실가스감축목표(NDC) 상향 등으로 산업계의 탄소중립 전환이 중요해진 상황에서, 창원 산업기계 재제조 지원센터가 재제조 등 순환경제 활성화를 통한 탄소 배출 감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산업부는 앞으로 재제조 핵심 기술 개발, 재제조 수요·공급 기업 연계, 신사업유형 발굴 등 사업화 지원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한편 주 실장은 기공식 행사 후, 재제조 전문기업인 ㈜영진테크를 방문해 산업현장을 둘러보고, 현장의 애로사항과 재제조 산업 정책 관련 의견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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