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찰금액, 자금조달 능력, 경영계획 종합 평가 통해 최종 선정
10월 말 M0U 체결 후 정밀실사 거쳐 11월 말 본 계약 체결 예정
[미디어펜=김태우 기자]쌍용자동차의 새 주인으로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이 낙점됐다.


쌍용자동차와 매각주간사인 EY 한영회계법인은 20일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법원에 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정문. /사진=쌍용차 제공

다른 응찰자였던 이엘비엔티 컨소시엄은 자금조달 증빙 부족으로 평가에서 제외돼 예비협상대상자는 선정하지 않았다.

당초 9월 말경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었으나, 입찰제안서에 대한 법원의 보완요구에 따라 지난 15일 재 접수 후 법원과 협의된 선정 기준에 따라 우선협상대상자를 최종 선정했다.

우선협상대상자 선정과 관련해 쌍용차와 매각주간사는 초기 인수자금 규모뿐만 아니라 인수 이후 쌍용차를 안정적으로 성장시킬 수 있는 의지와 능력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쌍용차와 매각주간사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위한 법원허가 절차를 거쳐 10월말까지 양사 간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계획이다.

또한, 11월 초에 약 2주 간의 정밀실사를 진행하고 인수 대금 및 주요 계약조건에 대한 본 계약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같은 매각 일정으로 인해 쌍용차는 투자계약의 내용을 반영한 회생계획안 제출을 위해 현재 11월 1일로 돼있는 회생계획안 제출 기일에 대한 연장 신청을 다음 주중 법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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