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기자]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 대사에 대한 김기종 씨의 피습이 전 국민에게 큰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이와 관련해서 한국선진화포럼이 논평을 냈다.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 대사는 5일 7시 40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행사 참석 중 진보성향 단체 우리마당 대표인 김기종 씨(55)의 흉기 공격을 받았다.

리퍼트 주미 대사는 얼굴 오른쪽 뺨과 왼쪽 손목에 자상을 입었다. 리퍼트 대사는 강북삼성병원으로 이송돼 응급 치료를 받았으며, 치료 직후 신촌 세브란스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다.

▲ 리퍼트 대사 피습. /YTN 방송화면 캡처

한국선진화포럼은 일국대사를 향한 무차별 테러, 발본색원해야 한다는 내용의 논평을 냈다. 논평 전문은 다음과 같다.

< 한국선진화포럼 논평 >

대한민국 외교관계에서 발생되어서는 안 될 큰 오점이 오늘 벌어지고야 말았다. 먼저 많은 고통을 안고 치료를 하고 있을 리퍼트 미국 대사와 가족분들에게 심심한 위로를 드린다.

금일 아침 7시30분경 리퍼트 미국대사의 피습으로 대한민국 국민들은 충격에 휩싸였다. 일국의 대사를 향한 무차별적인 테러에 국민들은 크나큰 충격과 공포 그리고 분노를 동시에 느끼고 있다.

테러 용의자는 25Cm에 이르는 과도로 리퍼트 미 대사에게 큰 부상을 입혔으며, 자칫 생명에 위협을 줄 수 있는 심각한 상황을 초래하였다.

이는 한·미의 긍정적이고 동맹적인 외교관계에 크나큰 변수가 될 수 있으며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무엇보다 양국간의 신뢰를 담보할 수 없게 되는 균열의 위험요소로 발전될 가능성이 있어서, 정부는 사후대책 마련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특히 용의자를 향한 치밀한 조사와 엄중한 처벌이 이어져야 한다. 용의자가 5년 전에도 일본 대사에게 테러를 가했던 점이 밝혀진 이상 조직적이고 계획적인 범행인지 확인해야 할 것이며, 배후가 있는 지도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

또한 용의자가 이번 테러를 일으키면서 ‘전쟁반대’ 라는 구호를 외치고 있는데, 이는 한미 군사 훈련(키리졸브)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국민의 재산과 생명을 보호하기 위한 방어적 훈련을 반대하는 것은 어떠한 논리로도 설명할 수 없으며 오히려 상당한 의혹의 눈초리를 받을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그리고 한미군사훈련(키리졸브)도 일정 변경 없이 계획대로 진행되어야 한다.

이번 사건이 우리 대한민국 사회를 위험에 빠트리는 테러 세력에 대한 엄중한 경고와 처벌의 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