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자 11명·위중증 환자 349명
[미디어펜=유진의 기자]국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유행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21일 신규 확진자 수는 1400명대 중반을 나타냈다.

   
▲ 21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441명 추가돼 누적 34만7529명을 기록했다./사진=미디어펜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441명 추가돼 누적 34만7529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1571명)보다 130명 감소했다. 1주일 전인 지난주 수요일(발표일 기준 10월 14일)의 1939명과 비교해서는 498명 줄었다.

또 수요일 기준으로 4차 유행 초반인 7월 둘째 주(발표일 기준 7월 15일·1599명) 이후 14주 만에 처음으로 신규 확진자가 1500명대 아래를 기록했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15일 기준으로 코로나19 유행 상황이 악화해도 이달 말 하루 확진자가 1400명 수준을 나타낼 것이라는 단기 예측을 했다. 유행이 평균으로 지속하면 1200∼1300명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 달 뒤인 11월 말에도 유행 상황이 나빠져도 1600명 안팎을 오르내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430명, 해외유입이 11명이다. 지역별로는 경기 523명, 서울 502명, 인천 104명 등 수도권이 총 1129명으로 79.0%를 보였다.

비수도권은 충북 57명, 충남 44명, 경북 35명, 강원 31명, 부산 29명, 대구 26명, 경남 19명, 광주 15명, 전남 12명, 전북 10명, 대전·세종 8명, 제주 6명, 울산 1명 등 총 301명(21.0%)이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 7월 7일(1211명)부터 107일 연속 네 자릿수를 보이고 있다.

지난 15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를 보면 일별로 1683명→1617명→1420명→1050명→1073명→1571명→1441명이다.

1주간 일평균 확진자는 1408명을 기록했고, 이 가운데 해외 유입 사례를 제외한 지역발생 확진자는 1390명이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 9일(1953명) 이후 13일 연속 2000명 미만을 보였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11명으로, 전날(15명)보다 4명 감소했다.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된 확진자는 2명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9명은 서울(4명), 경기(3명), 인천(1명), 경남(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를 하던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경기 526명, 서울 506명, 인천 105명 등 수도권이 총 1137명이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발생했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1명 추가돼 누적 2709명을 기록했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78%다. 위중증 환자는 총 349명으로, 전날(347명)보다 2명 늘었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에서 의심환자 등을 검사한 건수는 4만7275건으로, 직전일 4만7899건보다 624건 감소했다.

현재까지 국내 정규 선별진료소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1539만2007건으로 이 가운데 34만7529건은 양성, 1370만9892건은 음성으로 나왔다. 나머지 133만4586건은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누적 양성률은 2.26%(1539만2007건 중 34만7529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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