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내달 코스피 상장을 앞두고 있는 카카오페이가 공모가 확정을 위한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지었다.

카카오페이는 지난 20일부터 진행한 국내외 기관 대상 공모주 수요예측을 이날 5시에 마감했다고 밝혔다. 이제 주관사와 협의를 거쳐 수요예측 결과와 주식시장 상황 등을 고려해 공모가를 확정한 뒤 오는 22일 공시할 예정이다.

회사 측이 제시한 주당 공모 희망가는 6만∼9만원, 이에 따른 공모 예정금액은 1조 200억원에서 1조 5300억원에 달한다. 예상 시가총액은 최대 11조 70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카카오페이의 수요예측은 이미 첫날인 지난 20일 국내 기관투자자 경쟁률만 1000:1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둘째 날에 참여한 투자자와 외국계 기관투자자를 합치면 경쟁률은 2000:1 수준까지 세질 수도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역대 최대 경쟁률을 기록한 아스플로(2143:1)의 사례를 넘길 가능성도 제기되는 상황이다.

기관 수요예측을 마친 카카오페이는 오는 25~26일 일반 청약을 받고, 내달 3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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