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신진주 기자] 롯데주류가 국내 맥주 시장의 삼국시대를 연 '클라우드'의 인기에 힘입어 신규 공장을 세운다.

   
▲ 맥주 2공장 조감도/사진=롯데주류 제공

연간 20만㎘ 규모의 맥주 생산 공장 건설

5일 롯데주류에 따르면 2017년내 제품생산을 목표로 충주 메가폴리스 내에 약 6000여억원을 투자해 맥주 2공장을 건설한다.

이번에 착공한 롯데주류의 맥주 2공장은 현재 충주시에서 조성중인 메가폴리스 내 산업단지에 건설되는 '맥주 생산' 공장으로 연간 20만㎘ 규모의 생산이 가능하다.

지난해 4월 말에 론칭한 '클라우드'가 월 평균 13%(2014년 5월~2015년 2월)의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출시 9개월여 만에 누적 판매 1억병을 돌파했다.

롯데주류 측은 클라우드의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연간 5만㎘ 규모의 맥주 1공장보다 4배 더 생산 가능한 맥주 2공장을 짓기로 결정했다.

맥주 2공장 완공 후 맥주 생산이 가능해지는 2017년이 되면 롯데주류는 연간 30만㎘의 맥주 생산이 가능해진다.

앞서 롯데주류는 작년 8월부터 맥주 1공장의 생산 규모를 2배로 늘리는 라인 증설 작업을 완료해 올 3월부터는 연간 10만㎘의 맥주 생산이 가능해졌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작년 4월에 출시한 '클라우드'의 지속적인 판매량 증가에 따라 기존 공장의 라인 증설에 이어 신규 공장을 건설하게 됐다"며 "생산량 증가에 따라 기존보다 마케팅 활동을 더욱 강화해 맥주 시장의 삼국시대를 이뤄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클라우드'는 작년 4월 22일 론칭 후, 100일간 2700만병을 판매하고 출시 9개월 만인 지난 1월 누적 판매 1억병을 돌파했다. 또한 지난해 9월부터 미주지역에 대한 수출을 시작해 지금까지 약 2만 C/s(1C/s : 330ml * 24本)를 판매하는 등 국내외에서 꾸준한 실적을 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