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은 기자]서울 금천구 가산동 가산메트로지식산업센터 신축 공사 현장 지하에서 화재진압에 쓰이는 약품인 소화 약제가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번 사고로 작업자 2명이 숨지고 9명이 다쳤다.

   
▲ 서울 금천구 가산동 가산메트로지식산업센터 신축 공사 현장 지하에서 화재진압에 쓰이는 약품인 소화 약제가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사진=연합뉴스


23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하 3층에서 발생한 이 사고로 현장에서 작업하던 50세 남성과 45세 남성 2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또 2명이 호흡기 등에 중상을, 7명이 경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들은 보일러·소방시설 등의 보온작업을 하고 있던 가운데 이산화탄소 성분의 소화 약제를 저장하는 설비가 파손되면서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현장에서는 총 52명이 작업 중이었으며, 사상자 11명 외에는 모두 대피했다. 

소방당국은 추가로 구조해야 할 작업자가 있는지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구조 작업이 마무리되는 대로 사고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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