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종 시작 240일째인 23일 오후 2시 70.0% 도달
[미디어펜=이서우 기자] 23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이 단계적 일상회복 체계인 위드 코로나 전환을 위해 정부가 제시한 목표치 70%를 넘어섰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백신별 권고 횟수대로 모두 맞은 접종 완료자는 누적 3594만5342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전체 인구(작년 12월 기준 5134만9116명)의 70.0%에 해당한다.

지난 2월 26일 국내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처음 시작된 이후 240일째, 2차 접종을 시작한 3월 20일 이후 218일째 되는 날이다.

   
▲ 사진=미디어펜


정부는 다음 달 초 단계적 일상회복, '위드(with) 코로나'로 방역체계를 전환하는 전제 조건으로 '전 국민 70% 접종 완료(18세 이상 기준 80%)'를 제시해왔다.

추진단은 "전파력이 높은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집단면역 달성을 통한 코로나19 유행 종식은 불가능하지만, 예방접종 목표 달성으로 위중중률과 사망률을 낮추고,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을 시작할 중요한 전제조건을 마련했다"라고 의미를 설명했다.

아울러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안전하게 전환하기 위해 아직 접종을 하지 않은 미접종자, 특히 코로나19 중증위험도가 높은 60세 이상 고령층은 접종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은경 단장은 "국민들이 본인과 가족은 물론이고 공동체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참여의식으로 예방접종에 적극적으로 임한 덕분에 전 국민 70%가 접종을 완료할 수 있었다"며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추진단에 따르면 18∼49세 연령층의 2차 접종과 소아·청소년·임신부 1차 접종은 차질 없이 이뤄지고 있다. 고위험군(고령층·면역저하자·의료종사자 등)에 대한 추가접종도 진행 중이다. 
[미디어펜=이서우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