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서우 기자] 정부가 다음 달 중순부터 유류세를 15% 인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24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정부는 이 같은 내용 등을 담은 물가 보완 방안을 오는 26일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에서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 서울 시내 주유소 전경. 기사 내용과 직접 관련 없음./사진=미디어펜


정부는 현재 유류세 인하율을 15%로 유력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과거 7%와 10%, 15% 수준으로 인하한 전례가 있다. 최근 국제유가가 2018년 최고점인 배럴당 80달러대 중반 수준에 도달한 데다, 원화 약세가 이어지면서 7%, 15% 보다는 15% 수준이 적절하다고 보는 것이다.

유류세를 15% 인하할 경우 휘발유 가격은 ℓ당 123원 내려가는 효과가 나타난다. 경유 가격은 리터랑 87원을, LPG부탄 가격은 30원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

전례에서 벗어나 20%를 선택하는 방안도 대안으로 거론되고 있다.

유류세 인하 기간은 유류 수요가 많은 동절기를 포괄하면, 내년 3월 중순이나 4월 중순까지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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