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첼시가 무려 7골이나 몰아넣으며 대승을 거두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선두를 지켰다. 맨체스터 시티도 여유있는 승리로 2위를 유지했다.

첼시는 23일 밤(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21-2022 시즌 EPL 9라운드 노리치 시티와 홈경기에서 7-0 완승을 거뒀다.

   
▲ 사진=첼시 SNS


첼시는 전반 8분 메이슨 마운트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골 푹죽을 터뜨렸다. 전반 18분 칼럼-허드슨 오도이, 42분 리스 제임스의 골이 줄줄이 터져나오며 전반을 3-0으로 앞섰다.

후반 들어서도 첼시의 골 행진은 계속됐다. 후반 12분 벤 칠웰이 골 맛을 봤고 17분에는 오도이의 골이 보태졌다. 5-0으로 달아나 이미 승리를 굳힌 첼시는 후반 20분 노리치의 깁스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까지 당하자 마운트가 2골(40분 페널티킥, 추가시간)을 더 뽑아냈다. 마운트는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7골 차 대승을 만들어냈다.

이로써 첼시는 3연승 행진 속 7승1무1패, 승점 22로 리그 1위를 지켜냈다.

맨시티는 24일 새벽 열린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 원정경기에서 4-1로 승리했다.

맨시티는 전반 13분 일카이 귄도안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27분 역습 과정에서 잭 그릴리쉬의 패스를 받은 필 포든의 골이 터져나왔고, 31분에는 가브리엘 제주스가 슈팅한 볼이 포든의 몸에 맞고 굴절돼 골이 되며 3-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 사진=맨체스터 시티 SNS


후반 들어 맨시티가 선수 교체를 해가며 여유롭게 경기 운영을 하면서 브라이튼이 반격에 나섰다. 브라이튼의 맹공은 골키퍼 선방에 걸리는 등 효과를 보지 못하다 후반 35분 만회골을 넣었다. 에녹 음웨푸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알렉시스 맥알리스터가 키커로 나서 골을 성공시켰다.

하지만 브라이튼의 추격은 거기까지였고, 경기 막판 맨시티가 리야드 마레즈의 쐐기골로 4-1 승리를 마무리했다.

2연승한 맨시티는 6승2무1패, 승점 20이 돼 2위를 유지하면서 첼시를 승점 2점 차로 뒤쫓았다.

한편, 4위 브라이튼이 승점 추가를 못하고 승점 15(4승3무2패)에 머물러 5위 토트넘(승점 15)은 4위로 올라설 기회가 생겼다. 토트넘은 24일 밤 10시 웨스트햄과 9라운드를 치르는데, 손흥민의 선발 출전이 확실시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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