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서우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평균 확진자 수가 최근 일주일 간 1357명으로 3주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백신 접종 완료율도 70%를 넘어서면서, 단계적 일상 회복 이행계획이 구체화 될 전망이다.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24일 중대본 모두발언에서 "어제 전 국민 백신 접종률이 70%를 넘어섰다"며 "안정적인 백신 접종 추이를 고려할 때 10월 말까지 접종 완료율은 75%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이 24일 중대본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YTN방송화면 캡쳐


접종률 70% 달성까지 걸린 시간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세 번째로 빠른 속도다. 아이슬란드 199일, 포르투갈 236일에 이어 한국 240일이다.

전 2차장은 "최근 일주일(10.18∼24)간 일평균 확진자 수는 1357명으로 9월 다섯째 주 이후 3주 연속 감소세가 이어져 4차 유행 초기(7.11∼17) 수준(1396명)까지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단계적 일상 회복 이행계획과 관련 전 2차장은 "분야별 전문가 의견수렴 등 과정을 거쳐 다음 주 중 국민 여러분께 그 내용을 상세히 설명해 드리겠다"고 말했다.

특히 재택 치료와 관련된 의료 대응 시스템은 단계적 일상 회복 전환의 중요한 조건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2200여 명 수준인 재택치료자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응급상황에 대비한 사전 이송병원 지정 및 전담 구급대 확대 등 환자 긴급 이송체계를 보완할 방침이다.

전 2차장은 "전국 1만4000여 개 위탁의료기관이 충분한 접종 역량을 바탕으로 안정적 접종을 시행하고 있다"며 "체육관·문화센터 등을 임차해 활용하고 있는 전국 282개 예방접종센터를 순차적으로 주민들이 본래의 일상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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