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회장, 수소연료전지차를 향한 끊임없는 애정의 이유

[미디어펜=김태우기자]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현재 최고수준의 기술력을 넘어 최고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할 것을 주문했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지난달 23일 현대기아자동차 양재동 본사에서 열린 수출확대전략 회의에서 수소연료전지차 개발의 중심인 광주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중심으로 차기 모델 개발에 전력을 기울여갈라고 당부했다.

   
▲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지난달 23일 현대기아자동차 양재동 본사에서 열린 수출확대전략 회의에서 수소연료전지차 개발의 중심인 광주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중심으로 차기 모델 개발에 전력을 기울여갈라고 당부했다./현대자동차

정몽구 회장은 이날 회의에서 수소연료전지차 분야의 경쟁력을 확보와 더불어 미국시장에서의 수소연료전지차의 시장선점을 특히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몽구 회장의 수소연료전지차량에 대한 열정을 두고 업계에선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먼저 경쟁력 측면에서 완성차 업체 모두가 시작단계에 있는 수소연료전지 분야에서 같은 조건으로 시작을 한다는 것이다.

이미 많은 완성차 업체들이 현대차보다 한발 앞섰던 것과 다른 상황이기 때문이다.

현대차가 처음 자동차를 만들어 현재 수준까지 끌어올리며 수많은 노력을 해왔다. 이미 완성차 업체들이 특허를 받아 노은 기술들로 틈이 없었던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현재의 특허권 보유량과 독자적인 엔진 및 밋션 계발 등을 완성해 냈다.

하지만 수소분야에서는 다르다. 모두가 처음 시도하는 분야임으로 동등한 조건에서 승부를 겨룰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더불어 얼마전 현대차의 수소연료전지차량 투싼ix에 들어간 엔진이 ‘북미 10대 엔진’에 선정되며 이미 세계최고의 기술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이 밖에 정몽구 회장이 수소연료전지차에 관심을 갖는 것은 연관된 전방산업분야의 발전으로 많은 경제적인 시너지 효과와 고용효과를 한 번에 만들어 낼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1월에 출범한 광주 창조경제혁신센터를 기반으로 수소연료 생태계가 조성될 경우 2040년 국내 생산 유발효과 23조 5000억원과 고용효과 17만3000여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 정몽구 회장, 수소연료전지차를 향한 끊임없는 애정의 이유/현대자동차

또 현대차와 광주시가 함께 수소 에너지 개발에 멈추지 않고 전기와 LPG(액화석유가스), CNG(액화천연가스) 등의 다양한 친환경 에너지를 함께 충전할 수 있고 저장·배분 할 수 있는 ‘융합스테이션 플랫폼’도 구축 할 계획으로 광주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성공적으로 완성될 경우 수 많은 다양한 분야로까지 확장성을 내제하고 있다는 것이 정몽구 회장의 복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