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키이스트의 최대주주이자 최고전략책임자(CSO)인 배우 배용준이 키이스트의 경영에 전면 참여한다.

5일 키이스트는 오는 27일 주주총회에서 배용준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한다고 공시했다. 임기는 3년이다.

이번 안건이 주총에서 통과되면 배용준은 2006년 코스닥에 입성한 이후 9년 만에 처음으로 사내이사에 등재된다. 배용준은 2006년 코스닥 상장사 오토윈테크의 경영권을 인수, 키이스트로 사명을 변경했다. 배용준의 현재 공식직함은 키이스트 CSO 및 드라마 제작 자회사인 콘텐츠케이 이사였다. 콘텐츠케이는 키이스트가 지난 2012년 설립한 드라마제작사다.

키이스트는 배용준이 콘텐츠 기획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번 주총에서 최관용 콘텐츠케이 대표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되는 점을 볼 때 드라마 제작 부문을 강화할 가능성이 높다.

한편, 키이스트는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78억9062만원으로 전년 대비 흑자 전환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888억5135만원으로 27.9%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도 66억5313만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