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전국적인 인터넷망 장애를 야기한 KT 주가가 25일 하락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KT 주가는 전일 대비 1.42% 하락한 3만 13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주가는 장 초반 대체로 강보합 흐름을 나타내다가 인터넷 장애 피해가 커진 오전 11시 30분경 급락세로 전환됐다. 주가는 장중 한때 2% 이상 하락한 3만 1000원까지 떨어졌다. 서비스가 복구된 이후에도 주가는 낙폭을 완전히 만회하지는 못했다. 특히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80억원, 19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이날 오전 11시경부터 KT의 유·무선 인터넷 서비스에 1시간가량 장애가 발생해 전국 곳곳의 가입자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KT는 당초 장애 발생 원인을 ‘디도스 공격’으로 추정했으나 확인 결과 라우팅(네트워크 경로설정) 오류가 원인인 것으로 파악했다고 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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