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사회시민회의 긴급토론회 개최, 향후 한미 외교관계에 파장...한국은 테러청정국이 아냐

[미디어펜=김규태기자] 5일 서울 시내 한 복판에서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가 25cm 길이의 흉기로 테러당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끔찍한 사건이 발생한 것도 충격이지만, 범인이 이미 비슷한 사건으로 전과가 있음에도 아무런 제약 없이 행사장에 출입하고 거리를 활보했다는 것은 테러 관련자에 대한 당국의 인식이 얼마나 안이한가를 보여준다.

   
▲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가 민화협 소속 김기종으로부터 테러를 당해 부상 당하는 끔찍한 사건이 발생했다. /사진=YTN뉴스캡처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에게 흉기 테러가 가해짐으로써 향후 한미 간 외교관계에 미칠 파장은 더욱 클 것이라 예측된다.

지금까지 테러 청정국으로 국제적 명성을 쌓았던 대한민국은 더 이상 이러한 사건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무엇보다도 정부 당국은 철저한 수사를 통해 사건 원인, 배후 등을 밝혀야 한다. 나아가 국회차원에서 테러 단체, 테러 전과자 및 관련자를 처벌할 수 있는 법적 장치도 하루 빨리 마련되어야 한다.

이에 바른사회시민회의(이하 바른사회)는 전문가를 초청하여 반인륜적 폭력의 재발방지 대책 마련에 대한 긴급 토론회를 개최한다.

6일 오후 3시 40분, 서울 중구 정동 프란치스코교육회관 430호에서 바른사회의 주최로 열리는 긴급토론회에는 이영조 경희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사회를 보며, 김성욱 (사)한국자유연합 대표가 발표자로 나선다.

패널로는 윤민우 가천대 경찰안보학과 교수, 신인균 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 한희원 동국대 법과대학 교수가 토론자로 참석하여, 김기종의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 테러와 관련한 의견을 나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