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완주에 1343억 원, 경북 안동에 150억 원 등 투자유치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는 국가균형발전의 일환으로 26일 안동시 '문화예술의전당'서 ‘중견기업 유치를 위한 지방자치단체 합동 투자설명회(IR)’를 개최하고, 중견기업들의 지방 투자 유도에 나섰다.

이번 투자설명회는 '국가균형발전박람회'의 부대행사로 올해 처음으로 개최됐으며, 투자 및 고용효과가 큰 중견기업의 지방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정부 지원정책과 지자체 투자환경 등, 국가 전반의 지방투자 정보를 한자리에서 제공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 산업통상자원부 세종청사./사진=미디어펜


이날 투자설명회에는 지방투자에 관심이 있는 중견기업 50여 개사, 14개 광역 지자체,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한국산업단지공단 등이 참여했으며, 상생협력 협약식과 투자유치 업무협약(MOU)등이 이뤄졌다.

중견기업연합회, 전국 14개 광역시도, 산업단지공단은 지방투자 발굴, 기관간 협력 등 지방투자 촉진을 위해 상호 노력한다는 내용으로 협약했다.

이어 전라북도 완주에 대주코레스가 843억 원, 아데카코리아가 500억 원의 신규투자를 결정했으며, 웰츄럴바이오는 경상북도 안동에 150억 원의 투자 착수 및 일자리 창출에 적극 협력하는 내용의 투자유치 MOU를 체결했다. 

기업과 지자체는 이번 MOU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투자 착수와 이에 따른 각종 보조금 지원을 진행하게 된다.

박진규 산업부 제1차관은 “이번 행사를 통해 중견기업은 지역선정, 투자혜택 등에 대한 종합적인 정보를 한자리에서 얻을 수 있고, 지자체는 지방투자 의사가 있는 여러 중견기업들과 접촉할 기회를 갖게 됨에 따라, 중견기업과 지자체간 상호 윈-윈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풍부한 기술력과 인력을 갖춘 중견기업이 지방에 투자한다면, 양질의 일자리가 다수 만들어질 것”이라며 “역량있고 건실한 기업의 지방투자를 통해 기업의 장기 성장은 물론, 국가균형발전의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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