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해양수산부는 겨울철 대설·한파 등, 자연재난으로 인한 해양수산 분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재난 대비 추진계획을 수립했다고 26일 밝혔다.

겨울철은 수온이 낮아 양식 수산 생물이나 시설이 피해를 볼 수 있고, 한파·폭설·풍랑 등 재난으로 인한 소형 선박 사고나 인명피해 발생 가능성이 높다.

   
▲ 가두리 양식장의 한파 피해/사진=해양수산부 제공


기상청에 따르면 올겨울 날씨는 평년(0.1∼0.9℃)과 비슷하지만, 차가운 대륙고기압과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 변화가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될 경우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기도 할 것으로 예상된다.

해수부는 지방자치단체와 고용노동부, 해양교통안전공단, 수협 등과 합동 점검반을 구성해 어선과 낚시 어선을 대상으로 안전 수칙 준수를 계도하고, 지방해양수산청과 해양경찰 등과 함께 연안여객선 특별점검도 할 계획이다.

특히 한파에 취약한 양식 시설은 월동장을 운영하거나 방풍용 덮개로 피해를 예방하고, 지자체와 국립수산과학원이 현장대응반을 구성해 어장 관리 요령 지도에 나선다.

전국 연안 수온 정보는 해양환경 어장정보 시스템 누리집, 혹은 수온정보서비스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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