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뉴욕 증시 ‘훈풍’에 힘입은 코스피 지수가 3050선에 근접했다.

   
▲ 사진=연합뉴스


2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28.54포인트(0.94%) 오른 3049.08에 거래를 끝냈다.

이날 지수는 19.28포인트(0.64%) 높은 3039.82로 시작해 강세 흐름을 유지했다. 특히 외국인이 장중 순매수 전환하면서 지수 상승에 속도를 붙였다. 이날 외국인은 1073억원을 순매수 했다.

아울러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선 개인이 4404억원어치를 팔았지만, 기관이 나흘째 매수 우위를 보이면서 3247억원을 사들였다.

분기 기준 최대 매출 실적을 발표한 SK하이닉스(2.00%)와 삼성전자(1.28%) 등 국내 반도체 대장주들이 지수 상승을 주도한 가운데, 간밤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가 10% 넘게 급등한 데 힘입어 LG화학(1.10%), 삼성SDI(1.77%) 등 2차전지 관련주들도 강세를 나타냈다.

다른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카카오뱅크(3.34%), 셀트리온(2.77%), NAVER(2.48%) 등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은행(2.57%), 의약품(1.73%), 서비스업(1.59%) 등의 상승 폭이 큰 편이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7.45포인트(1.75%) 오른 1011.76에 마감하며 코스피와 흐름을 같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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