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마포구청과 MOU 체결
[미디어펜=박규빈 기자]대한항공은 우기홍 대표이사(사장)와 유동균 서울 마포구청장이 'SKYPASS(스카이패스) 숲' 조성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지난 22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 우기홍 대한항공 대표이사(사장)와 유동균 서울 마포구청장이 'SKYPASS(스카이패스) 숲' 조성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지난 22일 체결한 후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대한항공 제공

마포구 내 단절된 경의선 부지에 숲길을 연결해 쾌적한 도심 환경을 제공하는 '경의선 선형의 숲' 3차 구간(마포구 중동 가좌역~ DMC역 연결구간) 공사는 내년 중 시작될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스카이패스 숲을 스카이패스 회원과 함께 만든다. 이는 기후 변화 방지와 탄소 중립을 위한 친환경 숲 조성에 대한항공 스카이패스 회원이 직접 참여하는 '대한항공 GREEN SKYPASS(그린 스카이패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마포구 선형의 숲에 첫번째 스카이패스 숲을 조성하는 것이다.

그린 스카이패스 프로젝트는 스카이패스 회원이 마일리지를 사용해 보너스 항공권이나 로고 상품을 구매하면 구매 건에 비례하도록 대한항공이 기금을 조성해 스카이패스 숲 만들기와 같은 친환경 목적으로 사용하는 회원 참여형 사업이다.

자세한 고객 참여 방법은 항공 여행 소비가 회복되는 시점에 맞춰 대한항공 앱과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될 예정이다.

최근 일상 생활에서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친환경적 가치와 메시지를 담은 소비를 원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은 퇴역 항공기를 활용해 친환경 마일리지 상품을 제작·출시한 바 있다.

친환경 업사이클링 브랜드 'project 1907'과의 콜라보로 폐 페트병을 재활용한 플라텍스(Platex) 원단으로 만든 △백팩 △에코 숄더백 △파우치 등의 상품도 대한항공 마일리지몰에 출시해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히고 있다.

또한 대한항공은 기후 변화에 적극 대응하는 차원에서 SK에너지와 탄소 중립 항공유 도입 협력을 시작했다. 이와 관련, 지난 7월에는 국내 항공사 중 최초로 친환경 항공기인 보잉 787-10 추가 도입을 위한 ESG 채권을 발행한 바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스카이패스 회원의 마일리지 사용과 연계해 친환경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ESG 경영을 통해 탄소 배출량 감축과 기후 위기 대응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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