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27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2000명에 육박했다. 요양원, 요양병원 등 감염 취약시설과 일상생활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위드(with) 코로나’ 방역체계 전환을 앞두고 방역에 대한 경각심이 낮아진데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

   
▲ 사진=미디어펜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952명 늘어 누적 35만6305명이라고 밝혔다. 전날 1266명보다 686명 늘면서 1900명대를 기록했다. 

이는 1주일 전인 지난 20일 1571명과 비교해 381명 많고, 1583명으로 집계됐던 2주일 전인 13일보다 369명 많은 규모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살펴보면 지역발생이 1930명, 해외유입이 22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 734명, 서울 723명, 인천 125명 등 수도권이 1582명(82.0%)이다.

비수도권은 충남 58명, 경남 44명, 부산·경북 각 42명, 대구 39명, 전북 30명, 충북 29명, 강원 19명, 대전 15명, 광주 9명, 울산·제주 각 7명, 전남 6명, 세종 1명 등 348명(18.0%)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22명으로, 전날 20명보다 2명 늘었다. 

이 가운데 6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16명은 서울·경기(각 6명), 부산·울산·경남·충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 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를 하던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9명 늘어 누적 2797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79%다.

위중증 환자는 총 341명으로, 전날 334명 보다 7명 증가했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누적 양성률은 2.28%(1562만8311명 중 35만6305명)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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