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8개 기업·기관, 세계 최초 수소환원제철 국제포럼 참가…이론·실증 방안 소개
[미디어펜=나광호 기자]세계 최초로 개최된 수소환원제철 국제포럼(HyIS)에서 포스코가 친환경 수소환원제철 모델 'HyREX'를 소개했다.

27일 포스코그룹에 따르면 이번 포럼은 지난 6~8일 열린 것으로, △미국·호주·스웨덴 상무부와 호주 정부 △독일·일본·영국 학자 △블랙록·유안타·GIC를 비롯한 투자사 △쉘·엑손·린데·페트로나스·아우디·BMW·제너럴모터스(GM)·현대차 등 48개국 348개 기업 및 기관이 참가했다. 

이번 포럼은 문재인 대통령의 축사 영상으로 시작됐으며, 이덕락 포스코 기술연구원장과 아드윈 바쏜 세계철강협회 사무총장이 키노트 연설을 맡았다.

   
▲ 6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파르나스에서 열린 'HyIS' 개막식에서 (왼쪽부터) 김성환 의원·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최정우 포스코 회장·에드윈 바쏜 세계철강협회 사무총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포스코그룹

참석자들은 철강산업이 수소환원제철 시대로 전환하는 시점을 앞당기기 위한 방안을 모색했으며, 이 포럼의 정례화를 세계철강협회에 건의하기도 했다.

특히 포스코는 국내외 철강 관계자들을 포항제철소 파이넥스 공장으로 초청해 기존 고로 방식이 아닌 유동·환원로 기반의 쇳물 생산 조업 현장을 공개한 데 이어 HyREX 이론과 실증 방안도 설명했다.

또한 기술교류를 제안한 유럽지역 철강사들과 구체적인 협력 논의에 나설 예정으로, 원료공급사 및 엔지니어링사들과 저탄소 원료 기술개발과 설비기술 및 환경·안전규정 정립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한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포스코 관계자는 "글로벌 철강업계의 연대와 협력을 이끌어냈다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훗날 수소환원제철 기술이 업계에 안착했을 때, 그 시작은 이번 포럼이었다고 회자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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