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정용진 SSG 랜더스 구단주가 인천 SSG랜더스필드를 방문해 SSG 선수단을 격려했다. 구단에 대해 각별한 애정을 보여온 '용진이형'의 깜짝 야구장 나들이다. 

정용진 구단주는 27일 두산 베어스와 홈경기가 열린 SSG랜더스필드를 찾아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한 치열한 순위싸움을 벌이고있는 선수단을 격려했다. 개인 통산 400홈런을 달성한 최정을 축하해주기 위한 방문이기도 했다.

이날 SSG는 두산에 5-8로 졌지만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정 구단주는 끝까지 응원하며 관전한 후 귀가했다.

   
▲ 사진=SSG 랜더스


SSG 구단은 "정용진 구단주는 경기 전 클럽하우스를 찾아 선수단을 위한 격려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한편, 지난 19일 통산 400홈런을 기록한 최정에게 축하의 의미를 담은 순금 메달을 선물했다. 전달된 메달은 순금 60돈으로 최정의 타격 모습과 이름, 등번호가 함께 새겨져 있으며 전용 케이스가 별도로 제작됐다"고 28일 밝혔다.

순금 60돈은 시세 기준 약 1500만원이다. 

정 구단주는 구단을 통해 "시즌을 진행하면서 어려운 점도 있었지만 그때마다 기지와 역량을 발휘해 위기를 잘 넘겨왔습니다. 랜더스 팬들에게 큰 선물이자 기쁨이 될 가을야구를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여러분이 자랑스럽습니다"라는 격려 메시지를 전했다.

400홈런 기념 메달을 선물 받은 최정은 "예상치 못했는데 이렇게 구단주께서 직접 축하선물을 전해주셔서 감동 받았고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 이럴 때마다 400홈런 달성을 실감하는 것 같다. 구단주님의 축하선물을 비롯해 신세계 그룹사에서도 대규모 축하 이벤트를 열어줘서 너무나 영광이고 감사할 따름"이라고 인사를 전하며 "그동안 나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를 위해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 써준 구단주님을 통해서 팀에 대한 열정과 애정을 느낀다. 그만큼 책임감을 가지고 창단 첫 가을야구를 위해 모든 선수들이 합심해 마지막까지 좋은 경기를 펼치겠다"는 다짐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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