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지난해 급등했던 배추 가격이 올해는 하락하자, 가을배추 재배 면적이 줄었다.

가을무는 배추보다 가격 낙폭이 적어, 재배 면적은 늘었다.

   
▲ 배추 수확/사진=연합뉴스


28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가을배추 재배면적은 1만 3345㏊로 작년 1만 3854㏊보다 3.7%(509㏊) 감소했다.

정식기(7∼9월) 배추 1㎏ 도매가격은 지난 2019년 1033원에서 2020년 1910원으로 급등했다가 금년에 140원으로 내려갔는데, 이 때문에 재배 면적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가을무 재배면적은 5918㏊로, 지난해 5147㏊보다 15.0%(771㏊) 늘었다.

정식기 무 1㎏ 도매가격도 배추와 같이 2019년 530원에서 2020년 967원으로 올랐다가, 올해는 620원으로 떨어졌다.

하지만 가격 하락 폭이 배추보다 상대적으로 적고 올해 초와 비교해서는 가격이 올라, 가을무는 가을배추와 달리 재배 면적이 늘었다는 게 통계청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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