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1차전 패배를 설욕하며 1승1패로 균형을 맞췄다.

휴스턴은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2021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7전 4선승제) 2차전에서 7-2로 승리했다. 전날 1차전에서는 애틀랜타가 6-2로 이겼다.

1승씩 주고받은 두 팀은 하루 휴식을 취하고 30일 장소를 애틀랜타 홈구장 트루이스트 파크로 옮겨 3차전을 치른다.

   
▲ 사진=휴스턴 애스트로스 SNS


휴스턴이 투타 조화로 2차전 승리를 가져갔다. 선발 투수 호세 우르퀴디가 5이닝을 6피안타(1피홈런) 7탈삼진 2실점으로 막고 물러난 뒤 4명의 불펜투수가 무실점 계투하며 애틀랜타 타선을 봉쇄했다. 톱타자 호세 알투베가 5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2득점을 기록한 것을 비롯해 상하위 타선도 고루 활약했다.

휴스턴 타자들이 애틀랜타 상대 선발 투수 맥스 프리드 공략에 성공하며 대량 득점해 일찍 승기를 잡았다. 1회말 알투베가 2루타를 치고나가 잡은 1사 3루 기회에서 알렉스 브레그먼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가볍게 선취점을 올렸다.

2회초 애틀랜타가 트래비스 다노의 솔로포로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휴스턴이 곧바로 2회말을 빅이닝으로 만들었다.

1사 후 카일 터커, 율리 구리엘, 호세 시리, 마틴 말도나도의 4연속 안타가 터져나오고 상대 실책이 겹치며 3점을 뽑아냈다. 계속된 2사 3루에서 마이클 브래들리의 적시타가 더해지며 5-1로 달아났다.

5회초 애틀랜타가 1점을 만회했으나 휴스턴은 6회말과 7회말 1점씩 추가해 승리를 굳혔다.

애틀랜타는 선발 프리드가 5이닝 7피안타 1볼넷 6탈삼진 6실점(5자책)으로 무너졌고 타선도 산발 7안타로 2점밖에 못 내 이길 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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