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정부가 올해 '역대 최고' 집행률을 목표로, 4분기에 재정 집행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안도걸 기획재정부 제2차관은 28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재정운용전략위원회를 개최하고, 이렇게 밝혔다.

안 차관은 "4분기는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 달성을 위해, 가용 정책 역량을 결집해야 할 시기"라며 "재정 집행률 제고와 공공기관·민자사업 투자 강화에 역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 안도걸 기획재정부 제2차관/사진=연합뉴스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올해 역대 최고 수준의 집행률인 98%를 목표로, 총지출 600조원 집행을 추진할 계획으로, 이는 지난해와 비교하면 50조 5000억원 늘어난 액수다.

이를 위해 기재부는 4분기에는 작년 4분기(114조 8000억원)보다 11조 7000억원 증가한 126조 5000억원 이상을 집행하기로 했다.

코로나19 소상공인 손실보상 지급,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과 함께 재개되는 소비쿠폰 9개 집행, 다음 달 15일 처음 지급하는 상생 소비지원금(카드 캐시백) 등이 주요 관리 사업이다.

소상공인 손실보상은 더불어민주당의 증액 요청으로, 집행 금액이 당초 계획보다 늘어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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