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코스피 시가총액 순위 1‧2위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동반 상승했다.

2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0.86% 오른 7만700원에 거래를 끝냈다.

주가는 장 초반 6만9500원까지 떨어지며 이달 25일 이후 3거래일 만에 7만원 아래로 떨어졌지만, 이후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삼성전자는 614억원, 기관이 915억원어치를 각각 순매수했다.

한편 SK하이닉스 역시 전 거래일보다 4.93% 오른 10만6500원에 거래를 종료했다. 외국인이 1101억원, 기관이 390억원어치를 각각 순매수하며 주가를 견인했다. 

이날 상승세는 호실적에 기반한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전자는 올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73조9800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10.48%, 영업이익은 15조8200억원으로 38.04% 증가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삼성전자의 분기 매출이 70조원이 넘은 것은 이번이 최초다.

아울러 SK하이닉스도 3분기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45% 증가한 11조8053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고 26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보다 220% 급증한 4조1718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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