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수출 16~17%↑, 수출선행지수 상승폭 축소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는 28일 올해 연간 수출액이 전년 대비 23% 증가해 역대 최대치인 6300억달러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 부산신항 항공사진 / 사진=부산항만공사 제공


올해 4분기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17% 증가해 1650억달러 수준에 이를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수은은 이날 발표한 '2021년 3분기 수출실적 평가 및 4분기 전망'에서 4분기 수출선행지수가 네 분기 연속 전년동기 대비 상승하고 있어 수출 증가세는 유지될 것으로 본다면서도, 상승 폭이 축소돼 수출 증가세는 다소 둔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수은 관계자는 "원유·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수출물가가 상승하고 있지만, 기저효과 감소와 공급망 및 물류 차질 등의 영향으로 수출 증가세는 완화될 전망이다"면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면서 글로벌 공급망 차질과 항만 물류 적체가 장기화되고, 인플레이션 우려로 인한 소비위축과 전력난에 따른 중국 경기둔화가 심화될 경우 수출 증가율은 전망치를 하회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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