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비은행 폭발적 성장세, 자산건전성 역대 최저수준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BNK금융그룹은 28일 실적발표를 통해 올해 3분기까지 누적 7434억원의 그룹 연결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 BNK금융그룹 전경 / 사진=BNK금융그룹 제공


은행부문은 자산성장에 따른 이익 증가와 철저한 건전성 관리에 따른 대손비용 축소로 지난해 3분기 누적 4058억원 대비 47.1% 증가한 5970억원을 기록했다. BNK부산은행이 42.8% 증가한 3681억원, BNK경남은행이 54.6% 증가한 2289억원의 순이익을 각각 달성했다. 

비은행부문은 지난해 3분기 누적 1196억원 대비 98.6% 폭증한 2375억원의 순이익을 거둬 역대급 실적을 달성했다. 계열사별로, 캐피탈은 전년 동기 638억원 대비 73.7% 증가한 1108억원의 순이익을 시현했고, 투자증권은 IB부문의 수수료수익 및 유가증권 관련 이익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171.7% 폭증한 981억원의 괄목할 만한 실적을 기록했다. 

BNK금융은 "비은행부문 강화를 위한 그룹의 전략적 자본투자의 성과"라며 "투자전문금융그룹으로의 전환을 통해 그룹의 수익구조가 다변화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전했다.

그룹 자산건전성 지표도 전사적 리스크 관리와 부실기업 감소 등에 힘입어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대표적으로 그룹 고정이하여신(NPL)비율과 연체율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48%포인트(p), 0.28%p 하락한 0.46%, 0.33%를 기록했다.

한편 BNK금융의 3분기 순이익은 2754억원으로 나타났다.

정성재 BNK금융지주 그룹전략재무부문장은 "그룹의 전략적 지원을 통한 비은행 자회사의 이익 역량 강화와 은행부문의 수익성 회복으로 그룹의 경상적인 순이익 수준이 한 단계 높아졌으며, 수익성뿐만 아니라 자본비율과 건전성지표 등 여타 경영지표도 개선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러한 경영성과를 바탕으로 지역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는 한편, 실적개선의 성과가 주주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전년 대비 배당성향 상향 등 주주환원정책도 적극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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