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년 대비 빠른 인사…신임 임원 21명 대부분 40대·여성 임원 4명 승진
[미디어펜=나광호 기자]코오롱그룹이 45명에 대한 2022년도 정기 임원인사를 실시했다. 이는 예년 보다 빠르게 이뤄진 것으로, 선제적으로 경영전략을 수립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코오롱은 윤창운 사장이 그룹 부회장으로 승진했다고 29일 밝혔다. 윤 부회장은 8년간 코오롱글로벌을 이끌며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고, 풍력·모듈형건축 등 신사업을 본궤도에 올린 점을 인정 받았다. 윤 부회장의 자리는 김정일 코오롱인더스트리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하면서 맡을 예정이다.

이진용 코오롱베니트 대표는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했으며, 방민수 코오롱플라스틱 대표(전무)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장재혁 코오롱 LSI/MOD 전무도 호텔 레저 부문 호실적을 견인한 공로에 힘입어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 코오롱 원앤온리 타워/사진=코오롱그룹

또한 △김성중 코오롱인더스트리 구미공장장(전무) △전원철 코오롱글로벌 BMW 본부장 △조현철 건축본부장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코오롱그룹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자율책임경영의 큰 틀 아래 성과에는 반드시 보상이 따른다는 성과주의 원칙이 반영됐다"면서 "과감한 세대교체와 능력 있는 40대 신임 임원 발탁을 통해 그룹의 역동적 성장을 꾀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신임 상무보 21명 중 40대가 18명을 차지했으며, 문희숙 코오롱인더스트리 상무보 등 4명의 여성 임원 승진도 이뤄졌다. 

다음은 이번 코오롱그룹 인사 내용이다.

◇대표이사 내정 및 승진
▲윤창운 그룹 부회장 ▲김정일 코오롱글로벌 대표 ▲이진용 코오롱베니트 대표 ▲방민수 코오롱플라스틱 부사장 ▲장재혁 코오롱 LSI/MOD 대표

◇임원 승진
▲김영철 ㈜코오롱 상무 ▲김정인 상무보 ▲김성중 코오롱인더스트리 부사장 ▲박규대·박성준·이상민 전무 ▲문희순·박연호·이무석·문병권 상무 ▲나영일·박상혁·배진철·우동표·이길재·홍창표 상무보 ▲문희숙 코로옹인더스트리FnC부문 상무 ▲김윤경·손형오·안태준·장정애 상무보 ▲전원철·조현철 코오롱글로벌 부사장 ▲강창희·박문규 상무 ▲민무홍·방기정·배성용·이제인·최재서·홍보선 상무보 ▲황남열 코오롱글로텍 상무 ▲박성중 상무보 ▲조인기 코오롱플라스틱 상무보 ▲이종찬 코오롱베니트 전무 ▲최형욱 상무보 ▲조영우 코오롱생명과학 전무 ▲한진욱 코오롱데크컴퍼지트 상무보

◇전보
▲김민태 코오롱플라스틱 전무 ▲박문희 코오롱글로벌 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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