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신진주 기자] 쾌적한 환경, 저렴한 가격, 한 곳에서 식사부터 놀이까지 해결되는 복합쇼핑몰의 인기는 시들지 않고 있다.

   
▲ "쇼핑부터 문화생활까지" 주말마다 북적이는 수도권 ‘복합쇼핑몰’ 최강자는? / 사진= 롯데몰 김포점 조감도

특히 주말에는 데이트를 즐기는 연인부터 어린아이를 데리고 온 가족 단위 나들이객으로 쇼핑몰 내부는 붐빈다.

이 가운데 연인, 친구, 가족 단위 등이 놀러오기에 가장 만족스러운 쇼핑몰 조사가 나와 주목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수도권에 있는 복합 쇼핑몰 가운데 김포 롯데몰이 소비자 만족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한국소비자원은 지난해 9∼10월 복합쇼핑몰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수도권 소재 복합쇼핑몰 중 연면적 상위 4개 업체를 선정, 만족도 조사를 발표했다.

이 결과 김포 롯데몰이 3.74점(5점 만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영등포 타임스퀘어(3.72점), 구로 디큐브시티(3.70점), 용산 아이파크몰(3.51점) 순이었다.

각 부문별 만족도를 살펴보면 점포 구성 및 직원 서비스와 이용편리성 부문에선 김포 롯데몰이 각각 3.73점과 3.88점으로 업체들 중 가장 높았다.

   
▲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내부 전경

반면 서비스 체험 부문에선 영등포 타임스퀘어가 3.68점으로 가장 높았다.

고객센터 만족도의 경우 조사 대상 업체 모두 온라인 상담에 대한 만족도(3.84점)가 전화상담 만족도(3.75점)보다 높게 나타났으며 김포 롯데몰이 온라인상담 3.99점, 전화상담 3.91점이었다.

복합쇼핑몰을 이용하는 이유로는 가장 많은 소비자가 ‘한 곳에서 많은 것을 할 수 있어서’(63.9%)를 꼽았다.

다음으로 ‘상품 종류가 다양해서’(43.9%), ‘대중교통이 편리해서’(35.2%), ‘동료ㆍ친구ㆍ가족 등의 권유로’(32.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또 복합쇼핑몰 방문 시 주로 이용하는 곳은 패션코너, 생활용품코너 등 쇼핑 공간이 52.9%였고, 음식점, 영화관, 휴식 공간 등 문화공간이라고 답변한 경우도 46.9%나 돼 소비자들이 쇼핑뿐만 아니라 문화서비스 이용을 위해서도 복합쇼핑몰을 자주 방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