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태우 기자]두산밥캣은 29일 3분기 영업실적(잠정)을 공시하고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1296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6.5% 증가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률은 재료비와 물류비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의 영향으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1.9%p 하락한 8.3%를 기록했다.

동기간 매출은 1조5463억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경기 회복 및 두산산업차량 편입에 힘입어 전년 동기대비 42.5% 성장했다.

   
▲ /사진=두산밥캣


두산밥캣은 올 1분기에 10년래 최대 분기 매출액을 기록한 이래로 2분기와 3분기에도 전 분기 대비 매출액이각각 4.8%, 20.5%씩 지속 늘면서 세 분기 연속 신기록을 이어갔다.

두산밥캣(두산산업차량 제외)은 3분기 전 지역에서 고른 성장을 보였다.

북미지역에서는 경기 회복과 GME(농경 및 조경장비) 제품군 판매 호조로(달러기준) 전년 동기대비 매출이 23.1% 성장했다. 공급망 병목현상에 따른 어려움에도 경기회복세가 이어지면서 GME 매출이 32.8% 늘었고, 로더와 미니굴착기 매출 또한 30.2% 증가했다.

EMEA(유럽,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 매출은 공격적인 영업활동과 기저효과로 인해 전년 동기대비 17%의 성장을 보였다. ALAO(아시아, 라틴아메리카 및 오세아니아)에서도 오세아니아와 라틴아메리카 지역의 경기 부양책에 따른 수요 증가로 같은 기간 26.2% 늘었다.

한편, 지난 7월 두산밥캣의 자회사로 편입한 두산산업차량은, 시장점유율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내수 시장을 비롯해 북미, 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 판매 호조를 보이면서 3분기 매출액 2558억원을 기록했다. 2019년 6% 수준이던 북미에서의 엔진식 지게차 시장점유율은 올 3분기 기준 11%를 넘어섰다.

[미디어펜=김태우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