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에서부터 입주 후까지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브랜드 가치 제고
[미디어펜=이동은 기자]대형건설사들이 자사 아파트 브랜드 입주민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분양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입주 후에도 입주민들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브랜드 가치 제고에 나서고 있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홈클리닝, 아이돌봄, 방문세차 서비스 3사에 이어 올해는 △가정방역(세스코) △정리수납(덤인) △카쉐어링(휴맥스모빌리티) △차량정비(카수리) △아이돌봄(핀덴아이) △펫돌봄(와요) 등 주거 서비스 6개사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대우건설은 푸르지오 스마트홈 애플리케이션(앱)과 주거서비스사의 플랫폼을 연계하고, 제휴사들은 푸르지오 입주민들에게 할인 및 포인트 적립 혜택과 프로모션을 추가로 제공한다.

대우건설은 이 서비스는 ‘검단신도시 푸르지오 더 베뉴’, ‘화서역 파크 푸르지오’를 시작으로 점차 확대 도입할 예정이다.

   
▲ 서울 시내 일대 아파트 전경./사진=미디어펜
현대건설은 동계스포츠 전문교육센터 아이스하우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디에이치·힐스테이트 입주민은 아이스하키, 피겨, 스케이트 등 동계스포츠를 국가대표 출신 강사에게 강습받을 수 있다. 프로그램을 기존 가격보다 약 20%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으며, 개인 PT, 필라테스 등 트레이닝 프로그램도 이용 가능하다.

또 서울시윈드서핑연맹 스피드클럽, 골든쌔들과도 업무협약을 체결해 입주민들은 윈드서핑, 카약, 패들보드 등 수상스포츠와 승마 체험도 할 수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아파트 입주민에게 실시간 자녀 위치 알림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 서비스는 지능형 하이패스 방식의 리더기를 사용해 입주자 자녀가 아파트 주동 출입 시에 부모의 스마트폰에 알림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GPS 기능을 이용한 자녀 위치 확인뿐만 아니라, 자녀가 지정된 안심 반경을 벗어나면 부모에게 알려주는 ‘안심 반경 이탈 알림’ 기능도 제공한다. 

GS건설은 홈스타일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유명 브랜드의 가구와 소품, 제작가구, 미술작품 등을 입주예정인 집에 실제로 배치해 홈스타일링 가이드와 컨설팅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지난 7월 방배그랑자이에 이어 이달 과천자이에서 홈스타일링 입주 서비스를 진행했다. 이번 홈스타일링 입주 서비스에는 현대백화점 판교점에 입점한 LG 오브제, 삼성 비스포크, 템퍼, 에이스침대, 리네로제, 발뮤다 등이 참여했다.

GS건설 관계자는 “분양마케팅에 집중했던 기존의 방식에서 벗어나 입주 시점까지 고객에게 양질의 서비스 제공하자는 취지로 기획한 만큼 신뢰도 높은 협업 파트너와 단지 여건 등을 고려해 지속적으로 입주 서비스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이동은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