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기자] 지금은 2015년 상반기 공채 시즌이다. 그런데 국내의 심각한 취업난으로 인해 청년 구직자들이 해외취업까지 고민하고 있다는 결과가 발표되었다.

취업포털 커리어는 최근 구직자 312명을 대상으로 한 ‘해외 취업’ 관련 설문조사를 수행했다.

취업포털 커리어는 ‘해외 취업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있는가?’라는 질문을 던졌고, 이에 응답자의 77%가 ‘생각해 본 적 있다’고 응답했다.

해외 취업을 고려하는 주된 이유로는 52%가 국내에서의 심각한 취업난 때문이라고 답했다. 이어 19%의 응답자가 ‘평소 해외 생활을 동경했기 때문에’라고 답했으며, 그 다음으로는 14%의 응답자가 ‘보다 개방적인 해외 문화가 좋아서’라고 답했다.

   
▲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서울의 대표적인 빌딩밀집지역 중의 하나인 서여의도 국회 앞. /사진=미디어펜 

그 외의 해외 취업 고려 이유로는 ‘추후 이민갈 계획이라서’, ‘한국 문화를 세계에 알리고 싶어서’, ‘외국어를 원어민 수준으로 익히고 싶어서’ 등이 꼽혔다.

해외 각지의 취업 희망 지역으로는 유럽(36%)이 수위를 차지한 가운데, 중국 일본을 비롯한 동북아시아가 2위(25%)의 응답율을 기록했다. 북미(13%)와 호주(12%)가 그 뒤를 이었다.

응답자들이 희망하는 해외 취업 분야로는 서비스(36%), IT전자(23%), 경영경제(12%), 건축토목(11%), 영업마케팅(10%)가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