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하늘 기자]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가 도입된지 5년 만에 가입 금액이 처음으로 10조원을 돌파했다.

31일 금융투자협회는 9월 말 기준 ISA 가입 금액이 10조6331억원, 가입자 수는 272만6098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투자 금액은 작년 말 6조4029억원에서 올해 들어서만 4조원 이상 증가했다. 같은 기간 가입자도 193만9102명에서 약 79만명 늘었다.

협회는 올해 7월 발표된 비과세 적용 등 세제 개선 효과로 중개형 ISA를 중심으로 가입이 급증했다고 분석했다.

일임형 개인 ISA의 9월 말 기준 누적 수익률은 한 달 전보다 0.77%포인트 하락한 평균 29.95%로 집계됐다.

출시 3개월이 지난 상품 193개의 모델포트폴리오(MP) 운용 성과를 모은 결과다.

세계 증시가 인플레이션 장기화 우려와 금리 상승 영향으로 성장주를 중심으로 하락해 ISA 수익률도 소폭 감사했다.

유형별 수익률은 △초고위험 53.75% △고위험 42.27% △중위험 26.26% △저위험 14.17% △초저위험 7.78%를 기록했다.

회사별 평균 누적수익률은 메리츠증권이 39.74%로 가장 높았으며, MP 중에는 키움증권의 '기본투자형(초고위험)'이 누적수익률 117.27%로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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