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피소, 추가 검토해 개방 여부 결정
[미디어펜=김하늘 기자] 다음달부터  전국 국립공원 등 환경부 소속·산하기관의 시설들이 대부분 전면 개방된다.

31일 환경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1단계 계획이 다음달 1일부터 시행됨에 따라 그동안 인원을 제한해 운영하던 소속·산하기관의 실내시설을 전면 개방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로 전국 21개 국립공원의 생태탐방원·탐방안내소, 국립생태원의 에코리움, 국립생물자원관의 전시·교육동,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의 생물누리관 등 실내 시설을 모두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전국 국립공원은 생태탐방원, 풀옵션 야영장(카라반 포함), 민박촌(태백산), 통나무집(덕유산) 등 숙박시설의 운영을 전면 확대하고, 매점·샤워장, 탐방안내소와 네이처센터도 철저한 방역 아래 운영한다.

다만 대피소는 이후 추가 검토해 개방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높은 밀집도로 감염병 전파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공영동물원 또한 전면 개방을 원칙으로 하되 관할 지자체장이 지역별 코로나19 확산 상황 등을 고려해 소관 시설을 운영·관리하게 된다.

다만 목포에 있는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아직 개관한 지 얼마되지 않아 1일 5회, 회당 50명으로 제한하던 인원을 이번에는 회당 100명으로 확대하고, 이후 추가 검토해 전면 개방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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