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열기로 했다가 하루 연기
뉴욕·파리 이어 39일동안 3번째
[미디어펜=김소정 기자]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3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회담을 갖고 종전선언을 합의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정 장관은 G20 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문재인 대통령 수행 계기 블링컨 장관을 만나 한미관계, 한반도 문제, 코로나19 대응 등 상호 관심사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외교부는 "양 장관이 한반도 상황의 안정적 관리의 중요성에 공감하고 종전선언을 포함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조기 재가동 방안에 대해 진지한 협의를 가졌다"고 전했다.

   
▲ 정의용 외교부 장관(왼쪽)과 토니 블링컨 미 국무부 장관이 31일(현지시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이탈리아 로마에서 회담을 하기 위해 만나고 있다. 2021.10.31./사진=외교부

또 양 장관은 굳건한 한미동맹이 동북아와 인도-태평양 지역의 역내 협력을 넘어 공급망, 코로나19 대응 등 범세계적 현안 해결을 위한 포괄적 글로벌 동맹으로 발전해 나가고 있음을 평가했다.

양 장관은 9월 유엔총회, 10월 OECD 각료이사회에 이어 이번 G20 정상회의에서도 외교장관회담을 개최하는 등 한미 양국이 다양한 계기에 각급에서 활발히 소통해 오고 있는 것을 평가하고, 앞으로도 한미 간 긴밀한 공조와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한미 외교장관은 3월 블링컨 국무장관 방한, 5월 우리 정상 방미, 6월 G7 정상회의(영국 콘월), 9월 유엔총회(미국 뉴욕), 10월 OECD 각료이사회(프랑스 파리), 10월 G20 정상회의(이탈리아 로마) 등 계기에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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