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그룹 인사, 화학3사 합병 ‘애경케미칼’ 오늘 출범
애경특수도료 박태한 대표 선임 外 2개사 대표 승진
[미디어펜=이서우 기자] 애경그룹이 1일자로 표경원 애경케미칼 대표 신규 선임 등 총 4명을 승진시키는 정기 인사를 단행했다. 위드 코로나 대응을 위해 올해 인사는 예년보다 1개월 가량 앞당겼다.

인사 세부내용을 살펴보면, 이날 합병 출범한 애경케미칼에 표경원 대표이사(부사장)를 신규선임 했다. 표경원 애경케미칼 신임 대표는 애경유화 경영전략부문장과 애경화학 대표이사를 지냈다. 

   
▲ 애경케미칼 표경원 대표이사/사진=애경그룹 제공


애경특수도료에는 박태한 대표이사(상무)가 새롭게 선임됐다. 박태한 애경특수도료 대표는 AK켐텍과 애경화학에서 영업부문장을 거쳤다. 

AMPLUS자산개발에는 이영수 대표이사가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AK아이에스는 김재영 대표이사가 상무에서 전무로 승진했다.

이석주 애경그룹지주회사 AK홀딩스 사장은 “성과 개선과 조직 혁신 등 그룹과 회사의 실질적인 성장에 기여한 인재를 적극 발탁한다는 애경그룹 인사 원칙에 따라 단행한 대표이사 인사로, 위드코로나 시대에 빠르게 변화하는 다양성을 포용하며 선제적인 변화와 도전을 지속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인사 배경을 설명했다.

애경케미칼은 이날 오전 합병 기일을 맞아 이사회를 열고 합병종료보고를 완료했다. 50년 구로동 시대를 마감하고, 서울 홍대입구역 애경타워 9층과 10층에 입주했다. 업무 공간 전체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Digital Transformation)을 지향하는 스마트오피스로 구현할 계획이다.

애경그룹은 지난 8월 화학계열사인 애경유화, 애경화학, AK켐텍 3개사를 합병하기로 결정하고 합병 작업을 진행해 왔다. 합병 출범한 애경케미칼은 2030년까지 연매출 4조원을 목표로 잡았다. 친환경 사업 집중 육성과 ESG 경영체제 확립 등을 통해 연평균 10% 성장한다는 포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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