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최고위서 "이낙연 비롯한 대부분 후보들 '원팀'이 되기로 했다"
"추가 세수, 10조원 정도 더 걷힐 예정...손실보상 등 박차 가하겠다"
[미디어펜=이희연 기자]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일, "민주당은 내일(2일) 20대 대선 승리를 위한 선대위를 공식 출범해서 127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송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에서 "이낙연 후보를 비롯해 끝까지 뛴 대부분 후보가 상임고문과 공동선대위원장, 명예선대위원장을 맡아서 '원팀'이 되기로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내일부터는 이재명 후보도 당사 후보실로 들어오고 저도 대표실로 자리를 옮긴다"며 "긴밀하게 협력해서 민생을 살피고 국민 마음을 담아내는 선대위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일, 민주당 선대위가 2일 출범한다며 민생을 챙기는 선대위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사진은 지난 29일 최고위 주재 모습./사진=더불어민주당 제공

송 대표는 이날부터 시작된 단계적 일상 회복과 관련해서는 "오늘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의 여정이 시작된다"며 지난해 1월 국내에서 최초 환자가 발생한 지 652일만이자, 백신 접종 시작 249일만"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스라엘, 영국처럼 위드 코로나를 본격화한 국가의 경우 확진자가 크게 증가한 사례를 타산지석 삼아 방역체계 전반을 두번, 세번 점검하는 지혜가 필요하다"며 "지속가능한 감염병 대응체계를 확립하는 동시에 민생 피해 복구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연말까지 추가 세수가 당초 예상보다 10조원 정도 더 걷힐 예정"이라며 "이 재원을 기초로 국민 지원이 충분히 이뤄지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지속가능한 감염병 대응체계를 확립하는 동시에 민생 피해 복구에 박차를 가하겠다"며 "손실보상 제외업종에 대한 대책 수립, 유류세 20% 인하 문제, 병충해 대책" 등을 언급했다.

한편, 전날 국민의힘의 경선 마지막 토론회와 관련해서는 "내용을 보면서 참 낯 뜨거운 이야기가 많았다"며 "수준이 안 맞는 토론이 됐다"고 비판했다. 

송 대표는 "한 명의 경제인, 세 명의 검사 출신이 모여 토론하는데 주요 내용이 대장동부터 수사 이야기만 하고 있다"며 "검찰총장 후보자 토론회인지, 대한민국 국정을 이끌어갈 후보 토론회인지 구분하기 어려웠다"고 혹평했다. 

그러면서 "정책은 실종되고 오로지 상대방 흠집 내고 '누가 잡아넣느냐'는 식"이라며 "저희는 이런 토론이 아니라 이재명 후보를 중심으로 민생을 살피고 새로운 대한민국의 미래를 건설해 가는 첫 출발을 내일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디어펜=이희연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