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온병 들고 폭탄이라고 소개, 네티즌 폭소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가 말실수로 굴욕을 당했다.

연평도 찾은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는 포격당한 군부대와 폐허가 된 주택가를 방문했으며 연평도 주민들을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참혹한 상황을 돌아봤다.

그러던 중 안 대표는 바닥에 떨어져 있던 쇠로 된 통을 집어 들며 “이게 포탄입니다. 포탄”이라며 카메라를 향해 들어보였다.


ytn 뉴스 캡쳐
▲ytn 뉴스 캡쳐


그러나 안 대표가 자리를 옮긴 후 촬영기자들이 자세히 촬영을 하기 위해 통을 살펴본 결과 안 대표가 포탄이라 말한 통은 상표가 붙어 있는 보온병으로 밝혀졌다.

이에 네티즌은 “기사 읽다가 아주 쓰러지는줄 알았음.. 보온병 탄거 들고..폭탄이란다...헐.. 완전 자질러짐”이라며 폭소했다.

또 다른 네티즌 역시“걍 불에탄 보온병가지고 76mm니 곡사포니 아는척+후빨해주다가 상표보고 털림”, “아 이제 무서워서 보온병 못쓰겠네 터질까”, “보온병=폭탄 모릅니까 여러분 보온병은 폭탄이에요! 그러니까 한겨울에 유자차 싸들고다니지 말라고!” 등 재미있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