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임창규 기자]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 소속 손흥민이 멀티골을 뽑아내면서 세계 톱 스트라이커 반열에 다가서고 있다.

레버쿠젠 공격수 손흥민은 9일 오전(한국시간) '2014-2015 분데스리가' 24라운드 파더보른과의 원정경기에서 후반전 종료 10분전 두 골을 몰아치며 3대0 대승을 이끌었다.

   
▲ 손흥민 멀티골/사진=SKY TV 방송화면 캡처

손흥민은 지난달 열린 볼프스부르크전 해트트릭 이후 4경기 만에 득점포를 가동했다. 손흥민은 올시즌 분데스리가에서 10골을 기록했고 컵대회를 포함해 16호골을 터뜨려 자신의 한시즌 최다골 기록을 늘려가고 있다.

이번 16호골로 3시즌 연속 리그 두자릿수 득점에 성공했을 뿐 아니라 분데스리가 레전드 '차범근'의 한시즌 최다 골 기록에 단 3골만 남겨둔 상황이다. 손흥민의 이런 거침없는 행보는 유럽 리그에서도 손꼽히는 경기력이다.

현재 유럽리그에서 올해 한 시즌 최다골을 기록하고 있는 선수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바르셀로나 소속 메시로 41골을 넣었다. 뒤를 이어 레알마드리드 소속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39골로 뒤를 쫓고 있다.

3위에는 영국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토트넘 소속 해리케인으로 26골을 넣었다. 이어 프랑스리그의 라카제트(리옹·25골), EPL의 세르히오 아게로(맨시티·23골), 이탈리아 세리에A 카를로스 테베스(유벤투스·21골), 마리오 만주키치(AT마드리드·20골) 등이 뒤를 잇고 있다.

시즌 잔여경기가 10경기 남아있고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도 16강전 1차전에서 AT마드리드를 1대0으로 격파하며 8강 진출 가능성을 높인 만큼 손흥민이 세계적 스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날 도 머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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