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러시아·싱가포르 등 광고 캠페인
[미디어펜=이서우 기자] 롯데제과가 빼빼로데이(11월11일)를 맞아 카자흐스탄, 러시아, 싱가폴 등 해외에서 새로운 빼빼로 광고 캠페인을 벌인다고 2일 밝혔다. 

올해 광고의 슬로건은 ‘렛츠 겟 클로저 투게더(Let’s get closer together)’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몸은 멀어졌지만 마음의 거리만큼은 좁히자는 뜻을 담았다. 광고는 국내와 같은 내용으로 영어 및 현지 언어로 번역해 공개했다. 

   
▲ 카자흐스탄에서 방영하는 빼빼로데이 TV광고/사진=롯데제과 제공


지난해에 이어 빼빼로 캐릭터인 ‘빼빼로 프렌즈’가 등장한다. 특정인을 모델로 내세우는 것보다 캐릭터를 활용하는 것이 국내외 남녀노소 모두에게 친근하게 다가설 수 있기 때문에 ‘빼빼로 프렌즈’는 해외에서 더욱 적극적으로 활용한다고 롯데제과는 설명했다. 

올해 카자흐스탄에서는 전국 7개 TV 채널에 광고를 방영한다. 유명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빼빼로 댄스 챌린지 이벤트를 벌이고 현지 유명 아이돌의 온라인 콘서트를 지원하기도 한다. 알마티 쇼핑몰 광장에는 빼빼로 벽화를 제작, 전시한다. 11월 11일에는 빼빼로 리무진을 활용한 카 퍼레이드 등 대대적인 오프라인 행사도 계획하고 있다.

러시아에서는 유튜브 및 인스타그램을 통한 온라인 홍보에 집중한다. 현지 유명 인플루언서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이미 유명한 빼빼로 게임을 활용한 소비자 참여 이벤트도 개최한다.

싱가폴에서는 신문, 배너, 온라인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광고 캠페인을 하고 있다. 현지 주요 체인점 55개소에 빼빼로 전용 매대를 설치해 현지인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인플루언서를 통한 제품 홍보와 온라인 이벤트를 벌이고, 오프라인에서도 제품을 구입하면 추첨을 통해 경품을 증정한다. 

최근 교민들을 중심으로 한국 토종 기념일인 빼빼로데이가 점차 전파되기 시작하면서 롯데제과는 전 세계에 빼빼로데이를 알리기 위해 적극적으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빼빼로는 연간 약 350억원 규모의 해외 수출액을 기록하고 있다. 현재 중동, 동남아, 러시아, 미국 등 전 세계 50여 개국에 판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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