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항일 기자]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부채감축을 통한 정부정책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2015년 보유자산 총력판매체제에 돌입했다.

LH는 올해 판매목표를 종전 18조9000억원 에서 20조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지난 6일 판매경영계약 체결 및 총력판매결의대회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판매경영계약은 이재영 LH 사장이 본사 사업‧판매담당 부서장과 지역·사업본부장 18명과 1대1로 체결, 권한과 책임을 동시에 부여하고 연말 판매실적을 인센티브 및 인사 등에 반영해 책임경영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제도다.

이에 따라 LH는 판매업무 주요 추진방향을 제품경쟁력 확보 및 판매체질 개선으로 정하고 2조7000억원의 재고자산을 토지리폼, 판매방식 다각화를 통해 판매할 계획이다.

또 본사-지역본부간 목표달성 협력체제 유도를 위해 지역부서와 본사 주관부서의 목표, 기존 지역(사업)본부별 평가에 광역본부 조직내 협업을 위한 판매실적 등을 상호 연계하기로 했다. 

이재영 LH 사장은 "토지리폼, 고객간담회, 투자설명회 등 우리가 할 수 있는 방안을 모두 동원해 부족한 수요가 유효수요로 전환돼 판매가 극대화 될 수 있도록 힘써 줄 것'을 직원들에게 당부했다.

한편 지난해 판매목표관리제, 판매신호등 운영 등 판매경쟁체제 도입으로 창사 이후 최대인 27조2000억원의 판매실적을 거둔 LH는 작년 1년 동안 금융부채 7조2000억원을 감축하는 성과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