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해양수산부는 지난해 도입된 표준어선형 제도를 널리 알리고 설계도면을 확보하기 위해, '제2회 표준어선형 설계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표준어선형 제도는 선원의 복지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선원실, 식당 등 선원의 편의 공간을 총 톤수에서 제외하고 어선을 건조할 수 있도록 한 제도로, 작년 12월 시행된 이후 현재까지 연근해어선 320여척이 표준어선형으로 건조됐거나 검사 과정에 있다.

   
▲ 제2회 표준어선형 설계 공모전/사진=해양수산부 제공


이번 공모전에서는 표준어선형 기준을 적용한 9.77t 연안복합어선의 설계를 공모하며, 최대 200만원 상당의 부상을 줄 예정이다.

공모전 수상작으로 선정되는 설계도면은 해수부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 어업인들이 표준어선형 어선을 건조하는 경우 활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공모는 어선 설계자 부문과 대학생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참가 희망자는 12일까지 신청을 한 뒤, 29일까지 전자우편(hnlee23@komsa.or.kr)으로 어선의 일반배치도와 총 톤수 계산서를 제출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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